유학생 그리고 마음건강

유학생: 외국에 머물면서 공부하는 학생

유학생 현황

유학생 이라 하면 그 말 그대로 뜻하듯이 본인이 태어나고 자란 나라가 아닌 그 이외의 국가에 가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으로 유학을 가는 학생들이 많이 있고 최근에는 우리나라로 유학오는 외국인들의 숫자도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유학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의 숫자는 2016년 10만명을 돌파한 이후로 쭉 증가하여18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반대로 우리나라 학생들이 외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숫자는 2011년 26만명으로 최고점을 찍고 20127년 24만명을 보인 이후로 꾸준히 감소하여 2023년에는 12만명 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국내의 외국인 유학생 숫자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국 학생들이 외국으로 유학가는 숫자는 줄어들고 있지요.

유학생 생활 관리

최근 진행된 다양한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해외에서 유학하고 있는 유학생들은 다양한 종류의 심리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타지에서 생활하면서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음에도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지난 코로나 기간동안에는 그러한 상황이 더 악화되어 유학생들의 자살율도 상승하였다는 조사 결과까지 있습니다. 유학생들이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일반적으로 언어의 장벽을 느끼게 되고 그로 인한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생소한 의료, 관리 시스템, 부정확한 정보들 등이 유학생들의 자기 돌봄을 어렵게 하는 원인들로 꼽히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유학하고 있는 한 일본인 유학생은 유학 2년차에 갑작스런 공황발작을 경험했지만 어디서 어떻게 도움을 받아야 할지 몰라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우리가 보통 유학을 가는 이유는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학비용은 결코 저렴하지 않지요. 특히나 미국과 같은 국가는 학생 비자로 입국하여 체류할 경우 오직 학교 안에서만 일주일에 20시간을 일할 수 있도록 규제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나 자국에서 넉넉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이라면 모를까 비싼 외국인 학비를 감당하려면 공부 시간 이외에도 돈벌이에 많은 신경을 써야만 하는 것이 유학생들의 현실입니다. 외국인 인구가 많고 또 외국인들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곳에서는 조금 수월할 수 있지만 모든 곳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유학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은 다양한 종류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미국에서 유학한 한국 학생들도 알게 모르게 차별대우를 받았던 경험을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좋은 교육을 받고 그것을 토대로 더 밝은 미래를 꿈꾸며 유학을 결정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유학생들이 수업을 받는 강의실의 모습입니다.

유학생들이 경험하는 어려움

그러한 그들의 꿈은 유학생활 중에 정서적 불안정을 느끼게 되면서 조금씩 위태로워집니다. 유학생활은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는다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고 그렇기에 많은 유학생들이 불편함이 있더라도 감수하고 감당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정작 좋은 환경이라고 하는 것이 모든 유학생들에게 하나같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떨어져 나와 혼자서 생활을 하며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고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일은 사실 청소년기의 학생들에게는 매우 힘든 일일 수 있습니다. 문화와 주변환경에 적응하는 것과 동시에 언어를 익히고 그것을 토대로 학업에도 매진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자기 자신이 힘든 것을 쉬이 생각하여 넘기거나 심적으로 부담이 되는 상황이 오더라도 그냥 넘기려고 노력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그런 그들의 악전고투는 그 순간에는 뚜렷한 흔적을 남기지 않고 잠시 사라질 수도 있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 수면위로 떠올라 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을 위한 지원을 받을 때에도 마음 편히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 대학가에서는 대부분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해당 학교에 재학중인 모든 학생들이 자국의 언어로 상담을 진행할 수는 없습니다. 규모가 있는 몇몇 언어로만 진행이 가능한 경우가 많고 아닌 경우라면 어렵지만 공용어인 영어나 그 나라의 언어로 진행을 해야 하지요. 언어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표현의 한계는 생각보다 크게 느껴집니다. 더군다나 유학생활이 길지 않아 새로운 언어에 익숙하지 않다면 오히려 그러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으러 가는 일 자체가 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도 있구요. 따라서 심리상담을 시작은 하지만 오랜 기간 진행되지 못하고 중간에 드랍되는 비율이 대학상담센터에서 특히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학을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결정이기에 거기서 얻어지는 다양한 문제들과 불편함들은 필연적으로 이겨내야만 하는 과제와 같은 것들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제를 혼자만의 힘으로 이겨내라는 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유학생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몸, 마음 건강을 챙기고 가용한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잘 살고 잘 지내다가 귀국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것들을 신경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유학생 에게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나 그룹을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나를 지지해줄 수 있는 사람들 만나기

필자의 긴 유학생활을 버틸 수 있도록 도와줬던 것은 9할이 사람이었습니다. 저와 비슷하게 많은 유학생들이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서 심신의 안정을 얻고 유학생활을 유지해갈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코로나 시절에는 잠시 주춤했으나 여전히 많은 숫자의 학생들이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 유학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그 유학생 숫자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어느 나라, 어느 학교를 가도 한국인 커뮤니티를 만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단체를 적극적으로 찾아서 참여하고 또 도움을 얻어야 합니다. 학연은로 이어진 학생회가 학교 안에서 만날 수 있는 커뮤니티라면 또 다른 좋은 자원으로는 종교단체가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엔 으레 교회, 성당 모임이 있게 마련입니다. 이전에 믿던 종교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기회에 신앙을 가져볼 수도 있고 굳이 신앙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을 만나고 의지할 곳을 구하기 위해서는 종교단체도 좋은 옵션이 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추는 것 역시 건강한 유학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 줍니다.

2.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하기

유학생활이 24시간 공부와 학업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나 부모님과 학창시절까지 주욱 같이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유학을 오게 되면 자연스레 부모님과 떨어져서 자취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게 부모의 그늘을 벗어나 시작한 자취생활이 주는 자유는 많은 학생들로 하여금 방탕하고 절제하지 않는 생활을 하게 만듭니다. 부모의 제제가 없이 늦은 시간까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싸고 맛있지만 건강에 해로운 음식들로 끼니를 때운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지죠. 그런 경험을 어느 정도 하는 것은 분명 경험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것이 장기화되어 개인의 건강에 해를 끼치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무언가 신체적 이상이 생기더라도 어리고 젊기 때문에 몸의 이상을 직접 느끼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문제가 생긴다면 건강 뿐만이 아니라 그 건강을 회복하기 위하여 들어가는 금전적, 시간적 비용이 어마어마합니다. 따라서 절제하고 자제하는 법을 스스로 조금씩 익혀 본인의 몸과 마음에 부담이 되는 상황을 맞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유학생 마음건강 확보를 위해 전문가를 만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3. 전문가의 도움 받기

위에 언급했듯이 학생들은 학교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학생상담센터에서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엔 학교내에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 한 곳이 아니라 단과대별로 따로 있는 경우도 있고 교육대학원에서 상담 및 코칭을 제공하기도 하는 등 그 종류가 많이 다양화 되었습니다. 그러한 서비스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본인이 이상을 느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다면 자잘한 것이라도 가서 털어놓고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너무 참지 않기를 바랍니다. 심리상담을 외국어로 진행하는 것이 어렵다면 tele-counseling 과 같은 것도 요즘 성행하고 있기 때문에 Google Zoom 등을 활용해서 자국에 있는 모국어로도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으니 그런 기회를 꼭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유학이라는 특별한 환경을 잘 이해해줄 수 있는 배경을 가진 상담사를 선택하는 것이 꼭 필요할 것입니다.

많이들 생각하는 유학생이라는 부유하고 화려한 배경 속에는 외롭고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내적 자아가 자리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유학생들의 건강과 건승을 언제나 기원합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MindG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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