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스트레스라고 무시하면 안되요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작은 스트레스들 역시 조심해야 합니다.

큰 스트레스도 있지만 작은 스트레스들도 많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는 일들은 피하고자 노력하거나 잘 관리하고 대처하고자 노력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잘리거나, 이번 달 카드값을 내지 못하거나, 연인과 헤어졌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하는 경우에 우리는 적극적으로 그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또 스스로를 챙기는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또 그래야만 한다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저러한 일들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스트레스들 일으키는 일상적인 불편함들에 대해 우리는 적극적으로 열심히 대처하지는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작은 스트레스들도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향후에 큰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아무리 작은 구속구들도 여럿 모이면 거인을 가둘 수 있습니다. 일상의 스트레스들도 그렇습니다.

걸리버여행기란 소설 아시죠? 그 소설에 보면 걸리버는 여행을 하다 암초에 배가 파괴되고 소인국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그 때 소인들이 그를 작은 실과 못으로 묶어둔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고 결국 소인들이 풀어준 뒤에야 자유를 얻게 됩니다. 사실 걸리버의 입장에서 볼 때 줄 하나와 못 하나는 결코 큰 힘을 발휘할 수 없는 수준이었겠지만 그것들이 모이면 거인을 묶어둘 수 있는 만큼의 힘이 되는 것이죠. 한국에서는 티끌모아 태산 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약간 뉘앙스가 다르긴 합니다. 영어로 된 속담은 좀더 그럴싸 합니다.

Many drops make a shower

작은 스트레스들의 다양성

일상 생활 중 어디서나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일상 중에 매일같이 자잘한 불편함들을 경험합니다. 예를 들어 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기다리는 시간이나, 장보러 갔을 때 앞사람이 점원과 싸우는 걸 봐야 하는 상황이나, 매번 고장나는 엘리베이터 때문에 출근 시간에 사람들이 한 대의 엘리베이터에 몰려 오랜 시간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 같은 것들 말이죠. 이러한 사건들은 사건이라고 하기에도 좀 사소하고 굳이 꺼내서 다루기엔 조금 민망한 느낌도 듭니다. 그래서 ‘이런 일이야 일상적으로 겪는거지. 그냥 내가 참고 넘어가야지’ 하고 정말 그냥 넘겨버립니다.

그런데 이런 작은 스트레스들이 적절히 처리되지 않으면 계속 쌓여가게 됩니다.

이전에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했다가 20분간 연결이 되지 않아 기다렸던 경험이 있으면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거는 일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 보니 서비스센터에 갈만한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해 오히려 일상생활 중에 더 신경이 곤두서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장을 보러 갈 때마다 점원과 싸우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 가게에 가는 것 자체가 싫어질 수도 있습니다. 결국 멀리 있는 슈퍼에 가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더 써야만 하는 것이죠.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느라 출근이 싫어지는 것은 굳이 엘레베이터의 탓을 할 필요도 없긴 합니다만. 이러한 일상에서 벌어지는 자잘한 짜증나는 일들, 심기를 거스르는 일들이 오히려 더 강력한 부정적 감정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답니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술로 풀거나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고 그것은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이러 일상의 자잘한 불편감들을 그대로 둔다면 그것이 장기적으로는 삶의 다른 부분에서 부정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오늘 짜증나는 일이 있었으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떢볶이와 튀김을 시켜먹는다거나 운동을 건너 뛴다거나 해서 신체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지요. 그것은 결국 또 다른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작은 스트레스들을 관리할 수 있는 팁

우리는 짜증나는 일이나 불편한 상황에 순간적으로 부정적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도대체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날까?’, ‘오늘도 망했네’, ‘그냥 다 포기하고 싶다.’ 와 같이 부정적인 생각들이 반사적으로 떠오르게 되죠. 그 순간 그러한 부정적 사고를 긍정적인 사고로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서비스 센터의 전화를 기다리며, ‘아 진짜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거야? 내 전화만 일부러 안받고 있는 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수 있겠죠. 하지만 그런 생각을 ‘그래도 이거 해결이 안되서 한동안 거슬렸는데 드디어 해방이다!’ 와 같은 생각으로 전화을 해보는 거에요.

점원과 싸우는 앞 손님을 보며 ‘이사람 또 이러고 있네. 아 진짜 난 왜 이렇게 운이 없을까’ 라는 생각 보다는 ‘그러고 보면 우리 남편은 참 점잖아.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있지’ 와 같이 긍정적으로.

엘레베이터가 고장나서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에서 ‘오늘도 지각, 고과 깎이고, 승진 못하고, 연봉 안오르고, 여친과 헤어지고, 이러다 죽겠지?’ 라는 생각을 ‘그냥 계단으로 가자. 이김에 운동하는 거지! 탄탄한 허벅지 레츠고!’ 와 같이 바꿔보는 겁니다.

어찌보면 스트레스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작은 상처가 큰 부상이 되지 않게 미리미리 관리합시다.

처음에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상황에서 부정적인 감정이 느껴지는 것은 분명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하지만 위에 말씀드린 방법은 ‘원효대사 해골물’과 같은 접근이 아닐까 싶습니다. 같은 상황을 보더라도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이죠.

그런 식으로 부정적인 경험을 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매일매일의 짜증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조금씩 상처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행복이 조금씩 깎여 나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꼭 막아야겠죠? 작은 것부터 시작해 봅시다. 그렇게 조금만 더 자신을 챙겨봅시다 우리.

참고 Small Hassles, Big Stress: Why the Little Things Get to Us | Psychology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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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은 계단형 – 마인드짐 MindGym (mindgym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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