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적어보기

버킷리스트 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항목들이 바로 여행입니다.

버킷리스트란?

버킷리스트 Bucket list
: 죽기 전에 꼭 해야할 일이나 해보고 싶은 일들의 목록

‘버킷리스트’: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버킷리스트라는 말 누구나 한번씩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죽기전에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놓은 목록을 말하죠. 또 누구나 한번씩은 작성해 보셨을 겁니다. 혹시나 해본 적이 없으시다면 한번쯤 해 보시면 좋구요. 해본지 오래 되셨다면 지금 다시 한번 해 보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잘 보관해 두시면 살아가다 뭔가 삶의 방향을 확인하고자 할 때, 어디로 가야 하는지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때 조금 수월하게 해줄 수 있는 역할을 하곤 합니다.

심리상담을 진행하다보면 버킷리스트를 적어볼 일이 가끔씩 생깁니다.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자존감 회복이나 가치관 탐색 과정에서 쓰이곤 하고 또 학생들 학업상담이나 진로상담을 할 때에도 유용하죠. 그런데 버킷리스트란 것이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이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보니 그냥 일상적인 할일목 to-do list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아주 거창한 목표들을 적는 경우가 많지요. 제가 그동안 수천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확인한 버킷리스트 목록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버킷리스트 예시

좋아하는 연예인을 만나는 것도 좋은 버킷리스트 항목이 될 수 있겠네요!
  • 반포자이 30평대 자가로 들어가기
  • 미슐랭 식당 가기
  • 포르쉐 파나메라 구입하기
  • 오로라 보러 가기
  • 롯데월드 가기
  • 파이어족 되기
  • 보고싶었던 드라마 정주행하기
  • 책 출판하기
  • 세계일주 하기
  • 건물주 되기
  • 아이패드 사기
  • 피아노곡 한곡 완주하기

정말 다양하죠? 사람들이 하고자 하는 일들은 이렇게나 제각각입니다. 보면 이루기 어려운 항목도 보이고 상대적으로 쉽게 이룰 수 있는 항목도 보입니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한 이후에는 어떤 이유로 그러한 항목들을 적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중요시하는 가치가 어떤 것인지 확인해 보고 또 앞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신에 대한 이해를 얻게 되지요.

버킷리스트의 내용들

하지만 위의 버킷리스트은 조금 두리뭉실하고 애매합니다. 그냥 내가 이런 것을 좋아한다 혹은 이런 가치를 추구한다 정도의 느낌은 받을 수 있지만 정말 이것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워요. 왜 그럴까요? 바로 구체성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파이어족 되기’ 라는 항목은 너무나 많은 설명이 더 필요합니다. 파이어족이 무엇인지 또 파이어족이 되려면 어떤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는지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에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1020년 이내로 30억 모아 꼬마빌딩 사고 은퇴하기’ 와 같이 적는다면 훨씬 더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지요. 기간은 20년으로 고쳐잡는게 좋겠네요 ^^;

더 나은 버킷리스트 만들기

버킷리스트는 보다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적을 수록 더 좋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참고하여 더 풍성하고 실현가능한 버킷리스트를 적어보면 어떨까요?

  1. 구체적인 실현 시기를 정한다. 특정 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이룰 수 있는 것이나 살아생전에 절대로 이룰 수 없는 목표를 정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위에서 든 예시와 같이 10년 이내로, 혹은 2030년까지 와 같이 구체적인 데드라인이 정해져 있을 때 그 목표는 살아나게 됩니다.
  2. 보다 구체적이고 세세한 목표를 적는 것입니다. 피아노곡 한곡 완주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어떤 곡인지 정해야죠. 학교종이 땡땡땡은 아마 이번주 안에라도 완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La campanella 라면 적어도 수년간의 연습과 훈련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숫자를 활용하면 구체성이 쉽게 발휘됩니다. 세계일주 하기 보다는 유럽 20개국 돌기가 더 구체적이죠. 그런 면에서 반포자이 30평대 들어가기는 아주 좋은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이루기 위해 노력이 필요한 목표를 정한다. 위의 실현 시기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가만히 있어도 이루어지는 것은(생각해보니 그런게 뭐가 있나 싶긴 하지만…) 목표로서 적절하지 않습니다. 롯데월드 가기와 같은 것은 그리 큰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목표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건을 붙여 난이도를 올려보죠. ‘2년 내로 애인과 함께’ 롯데월드 가기. 어떤가요?
  4. 함께 할 사람을 더한다.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애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등등 목표를 함께 이룰 사람들을 추가해보세요. 그리고 그들과 공유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정말 그냥 놓고 보기만 해서는 안되게 될겁니다. 꼭 이뤄야만 하는 목표가 되는 것이죠.
버킷리스트 이루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계획과 실천입니다. 권성재상담사 제가 응원합니다!

바빠져봅시다.

버킷리스트를 적어보면 내 인생을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그래서 상담과정에서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던 분들은 대부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앞으로 바빠지겠는데요?”

돈도 벌어야 하고, 계획도 세워야 하고, 같이 갈 사람과 이야기도 해야 하니 생각할게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사는 모습 아닐까요? 하루하루 버킷리스트 이루는 날을 고대하며 열심히 또 살아봅시다.

MindG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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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에 대한 고찰. – MindGym (mindgym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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