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이란?

심리상담이란 말이 정말 여기저기서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도 그렇고 일상적으로도 이제는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지요. 하지만 그냥 심리상담이라 하면 생각하는 것이 제각각 다 다릅니다. 사실 어찌보면 너무 포괄적인 ‘심리’와 ‘상담’이라는 두 단어의 조합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다양한 것들을 생각하고 예상하시는 것 같습니다.
한글과 영어의 심리상담
우리나라 말로 상담이 영어로는 Counseling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Counseling 이외에도 영어에서 비슷한 의미를 가지는 단어들이 Consulting 이나 Psychotherapy 와 같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Counseling이 우리나라 말로 ‘상담’이라고 번역되어 가장 포괄적인 의미로 통용되고 있구요. Consulting 이나 Psychotherapy 는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상담작업을 뜻하게 되어 ‘자문’ 이나 ‘정신치료’ 등으로 번역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사전들은 심리상담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알아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심리상담: 심리적인 문제로 인한 정신적 불건강ㆍ사회 부적응 따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하는 상담.
우리말샘 – 내용 보기 (korean.go.kr)
상담은 내담자와 상담자 간에 수용적이고 구조화된 관계를 형성한 후, 이 관계 속에서 내담자가 자기 자신과 환경에 대해 의미있는 이해를 증진하도록 함으로써, 내담자 스스로가 효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여러 심리적인 특성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도록 원조하는 과정을 뜻한다. 그러므로 상담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인간의 성장과 발달을 촉진하는 것이다. 즉 개인이 행복한 생활을 하는 데 방해가 되는 행동을 감소·제거시켜 행동변화를 일으키고, 보다 적극적으로 정신질환을 예방함으로써 정신건강에 조력한다. 또한 내담자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고 상담하는 동안 개인은 다양한 문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기른다.
상담 – Daum 백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상담심리사 자격증을 주관하는 한국상담심리학회에서는 심리상담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비록 아래의 정의는 그들이 발행하는 자격증을 홍보하고자 하는 의도 때문에 심리상담의 효과를 조금 과장하는 듯한 느낌도 있긴 합니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 심리적 어려움과 고통을 함께 대화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으로, 당면한 문제해결과 자기이해를 돕고, 앞으로 삶에서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도록 협력하는 작업입니다. 상담심리사가 하는 심리상담을 통해 삶에서 만나게 되는 문제해결, 마음의 치유, 심리적 성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국상담심리학회 (krcpa.or.kr)
심리상담의 정의 feat.APA
한국보다 이른 시기에 심리상담과 관련된 관심이 증가했고 또 그에 대한 발전을 이룬 미국의 심리학협회 American Psychology Association(APA)의 홈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이 Psychotherapy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What is psychotherapy?
A psychologist can help you work through such problems. Through psychotherapy, psychologists help people of all ages live happier, healthier and more productive lives.
In psychotherapy, psychologists apply scientifically validated procedures to help people develop healthier, more effective habits. There are several approaches to psychotherapy — including cognitive-behavioral, interpersonal and other kinds of talk therapy — that help individuals work through their problems.
Psychotherapy is a collaborative treatment bas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n individual and a psychologist. Grounded in dialogue, it provides a supportive environment that allows you to talk openly with someone who’s objective, neutral and nonjudgmental. You and your psychologist will work together to identify and change the thought and behavior patterns that are keeping you from feeling your best.
By the time you’re done, you will not only have solved the problem that brought you in, but you will have learned new skills so you can better cope with whatever challenges arise in the future.
Understanding psychotherapy and how it works (apa.org)
미국 심리학 협회의 심리치료에 대한 정의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특정 접근방식(Approaches)에 대한 설명들이 추가되어 있다는 것과 내담자의 역할도 함께 언급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외에는 위에서 기술한 다음백과사전의 상담에 대한 정의와 비슷한 방향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심리상담을 바라보는 방법
이와 같이 심리상담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문제를 외부의 도움을 받아 개선하는 것이라고 간단히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직종은 우리 사회에 아주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아주 가까이는 운동할 때 도움을 받는 퍼스널 트레이너 Personal Trainer의 Personal Training 세션(줄여서 PT라고 하지요)을 들 수 있겠지요. 헬스장 혹은 피티샵이라는 공간에서 제공되는 PT는 요즘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트레이너와 개인이 1:1로 대면하여 개인의 건강과 관련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 트레이너가 운동 방법과 루틴관리, 자세교정, 더 나아가 식단관리 및 영양 보충까지 도와주는 통합도우미 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한때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SKY캐슬’의 주인공 김주영 코디도 목적과 형태가 조금씩 다를 뿐 개인(극중에선 예서)이 원하는 목적(서울의대 합격)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루트로 학생의 공부와 멘탈 관리를 도와주며 학생 어머니에게도 적극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을 요구하고 또 관리해주는 등 심리상담사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심리상담은 작업의 대상이 개인의 정신과 심리같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면적인 이슈들인 경우가 많고 그렇기 때문에 진행 과정이나 결과가 명확하게 수치화되거나 드러나기가 어렵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많은 경우에 내담자가 느끼는 변화의 정도나 만족의 정도로 심리상담의 효과를 측정하는데 그것은 개인의 주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다양한 도구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명확하지 않은 결과가 심리상담을 받는 것을 주저하게 만드는데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심리상담사들은 상담이 시작되기 이전에 그와 같은 한계에 대해 확실히 설명을 해야겠지요.

그래서 전 심리상담을 받는 것을 미용실에 가는 것에 비교하여 설명을 하곤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머리를 다듬으러 미용실에 갑니다. 그 기간은 개인마다 제각각이며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 난 이후의 결과 역시 개인의 주관에 그 호불호가 달려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 앞머리는 얼마나 자르고 옆머리는 얼마나 남기는지 또 헤어제품을 활용하여 스타일링하는 것은 수치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개인이 느끼는 만족감이지요.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주기적으로, 그 기간이 엄청나게 길 지언정, 미용실에 가서 관리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심리상담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오래 마음의 짐을 덜지 않고 있으면 관리가 필요하니까 적절한 시기에 가서 좀 다듬고 털어내고 관리하고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 그런 것이 심리상담이라고.
그러한 심리상담을 받고자 할 때 어디로 가면 될까? 사실 적절하고 좋은 심리상담소나 심리상담사를 만나는 것부터가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한번 다음의 내용을 확인하시며 고려해 보세요.
어떤 상담사, 상담소를 찾아가야 할까? – (mindgym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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